곱창 쌀국수로 강남을 평정하다



강남에도 다양한 맛집이 모여 있기로 유명한 곳이죠. 메인 거리를 중심으로 골목골목 사이에도 음식점들이 꽉 들어차 있어, 오히려 음식점을 고르는 게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늘 찾아간 곳은 요즘 가장 핫한 쌀국수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 바로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땀땀입니다.

 



맛집에는 항상 따라다니는 게 있죠. . 바로 웨이팅입니다. 저녁 시간에 갔더니 역시나 번호표와 함께 긴 웨이팅을 해야만 했는데요. 다른 음식점에 비해 회전율이 빠른 편이긴 한데요. 운이 좋으면 바로 입장할 수 있지만, 인원수에 맞는 자리가 나오지 않으면 번호표와 상관없이 뒤늦게 입장하는 슬픔을 맛볼 수 있습니다. 2인 자리가 많기 때문에두명에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내부에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손님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바쁘게 돌아가는 홀. 이런 곳에 오면 빠르게 먹고 일어나주는 게 예의라는 생각을 하면서 빠르게 메뉴를 살펴봅니다.

 




메뉴는 이미 정해져 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분명했기에 빠르게 주문을 해봅니다. 매운 소곱창 쌀국수와 프리미엄 보양 쌀국수 포모이 그리고 빼먹으면 아쉬운 사이드 메뉴 중 하나인 코코넛 쉬림프&크리스피 롤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바쁜 와중에도 친절함을 잃지 않고 서비스를 하려고 하는 직원의 모습이었는데요. 정신없이 돌아가는 테이블을 관리하면서도 손님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먼저 나온 밑반찬은 다른 곳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기본 of 기본!




고기 반 국수 반


이 음식점을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주문한 음식이 대부분 한 번에 나온다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주문을 하면 음식과 음식 사이의 텀이 길어 맥이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타이밍이 맞게 음식을 내어준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기에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쌀국수의 첫인상을 말로 표현해 보자면 장난 아닌 비주얼이 되겠네요. 푸짐하게 올라간 메인 토핑을 보고 있자니 벌써 배가 불러오는 기분이랄까.

 




얼큰한 국물과 부드러운 곱창의 환상적인 조합


곱창이 들어 있으면 얼마나 들어있겠어?’라고 생각했다면 크나큰 오산. 이곳에는 통통한 사이즈의 곱창이 잔뜩 올라가 있었는데요. 보기만 해도 침이 나오네요보기에는 엄청나게 매워 보이지만 맵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기호에 따라 맛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 곱창 쌀국수는 국수보다는 곱창을 먹기 위해 시킨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튀긴 곱창이 아닌 부드럽게 삶은 곱창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도톰한 곱창 하나를 집어 쌀국수와 함께 돌돌 말아 입에 넣으면, 곱창 특유의 고소한 맛과 함께 얼큰한 향신료의 육수가 어우러지면서 환상의 맛을 냅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곱창이 생각보다 훨씬 더 부들부들해서 씹을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여기 곱창의 신선함이 장난 아닌데?


 


아삭한 숙주와 엄청난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곱창과 고기의 향연. 부드러운 면발과 함께 쉴 새 없이 먹어도 쉽게 줄지 않는 엄청난 양을 자랑합니다. 어떻게 쌀국수에 곱창을 넣을 생각을 했을까요? 도대체 곱창의 매력은 어디까지인가.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한 번에 즐긴다!


다음은 프리미엄 보양 쌀국수, 포모이 인데요. 고기 종류에 따라 메뉴가 나뉘어져 있는데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된 종합 선물세트 같은 메뉴가 바로 포모이입니다. 양지, 우삼겹, 꼬리, 힘줄이 모두 들어가 있는 쌀국수인데요. 이 쌀국수 또한 곱창 쌀국수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고기의 양을 자랑합니다.

 


 


어느 것 하나 뒤처지지 않고 제대로입니다. 특히나 꼬리 부분은 젓가락으로 들고 있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살점이 두툼하게 있어 뜯을 맛이 나더라고요. 곱창 쌀국수와는 또 다른 매력이라 우위를 두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우삼겹도 질이 나쁜 고기였으면 잡내가 날 수 있는데, 그런 게 전혀 없이 질기지 않고 부들부들해서 쌀국수의 면발과 함께 후루룩 넘어갔습니다. 곱창 쌀국수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다양한 고기 부위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어떤 육수를 좋아하나요?


사실 이 두 쌀국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육수인데요. 곱창 쌀국수의 육수는 향신료 맛이 강하고 매콤한 매력이 있다면, 포모이는 간이 딱 적당하면서도 담백한 깊은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육수의 깊은 맛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포모이를 추천해 드리고, 특유의 향신료의 향을 강하게 느끼고 싶으신 분께는 곱창 쌀국수를 추천해 드립니다!





무시할 수 없는 매력적인 맛


쌀국수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코코넛 쉬림프&크리스피 롤의 존재를 잊을 뻔했는데요. 쉬림프와 크리스피 롤, 두 가지의 튀김을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입니다. 튀김과 칠리소스의 조합은 웬만하면 맛이 없을 수 없죠. 저는 두 가지의 튀김 중 특히 크리스피 롤 튀김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요. 마치 겹겹이 쌓인 듯한 겉 튀김이 씹을 때의 식감을 극대화 시키는데요. 입속에서 사라지는 게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때로는 빈 그릇이 많은 말을 대변해주기도 하죠. 곱창과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땀땀의 쌀국수, 분명 마음에 드실 거에요!

 


 

 

 

 

 


댓글쓰기

  1. 2018.09.16 22:48 신고 Z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곱창 쌀국수... 곱창 비린내 역겹던데.... 비린맛을
    좀 잡을 필요는 분명 있다고 보는데, 사람
    취향 차이인가 봅니다...

  2. 2018.09.16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맛집 기사들은 믿을수가 있어야지원

  3. 2018.09.17 02:07 신고 ㅇ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은 효과가 아닌 효율을 비교해야된다. 10만원으로 한끼를 먹으면 맛없는데가 어딨는가. 음식자체는 나빠 보이지 않지만 저 포 모이가 15,000원이다. 쌀국수 한 그릇에 저 값주고 사먹느니 훨씬 더 잘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각종 리뷰글이나 방송에서 가격이 나오지 않으면 제대로된 평가를 못하므로 거르는 게 답이다.

  4. 2018.09.17 08:13 신고 블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격 어쩔겨? 저 가격에 저 정도 안나오면 도둑놈이지. 쌀국수가 뭔 엄청난 고급음식이 되었고만.
    블로그 홍보를 넘어서는 비싼 홍보는 믿으면 안된다.

  5. 2018.09.17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글 보고 가서 맛있게 먹은 적이 없다는..... 되려 입맛에 안맞는 경우가 많더군요. 태국,베트남 음식 정말 좋아해서 쌀국수 마니아이기도 한데 블로그 보고 갔다가 하 정말이지...

  6. 2018.09.17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보고 갔다가 낚였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음식이고, 무슨 평정까지... 글을 쓰려면 객관적으로 하세요.
    궁금해서 한번쯤 가볼만 하지만, 두번은 아니올시다.

  7. 2018.09.18 19:39 신고 난나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년전 서울음식은 악몽그자체였는데,,, 많이 좋아졌나보네 하기야 지방에맛난음식이 많이 개업했겠지 그게 당연하지 니맛내맛도없이 달기만한서울음식은 없어져야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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